노라 존스(왼쪽)와 코린 베일리 래. /사진제공=에이아이엠
하지만 정치, 사회 등 각 분야에서 여성이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뮤직 페스티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첫 단추는 실력과 감성, 무대매너까지 고루 갖춘 여성 아티스트들로만 꾸린 축제 ‘뮤즈 인시티 페스티벌’이다.
2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열리는 ‘2017 뮤즈 인시티 페스티벌’에는 ‘그래미의 여왕’인 노라 존스를 헤드라이너로, 여성 아티스트 5팀이 확정됐다.
왼쪽부터 김윤아, 심규선, 바버렛츠. /사진제공=에이아이엠
세계적 히트곡 ‘Put your Records on’이 수록된 음반 ‘Corinne Bailey Rae’로 전세계 500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판매한 영국 뮤지션 코린 베일리 래는 이번 무대에서 타고난 그루브와 솔의 감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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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감성과 가창에서 둘째라면 서러워할 국내 여성 보컬리스트들의 무대도 빼놓을 수 없다. 곡 하나에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 한 편 써 내는 김윤아, 듣는 내내 감정을 쉼 없이 쥐락펴락하는 심규선의 선율은 단순히 흘려 들을 수 없는 ‘진심의 고백’이다.
재미와 감동 무대를 모두 만나고 싶다면 3인조 레트로 걸그룹 바버렛츠가 ‘갑’이다. 20대 나이에서 40대 원숙한 소리를 내는 ‘아날로그적 해석’도 놀랍지만, 단순한 곡을 화려하고 세련되고 깊은 노래로 숙성하는 하모니는 감동의 도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