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임 이정미, 석 달만에 한마디 "고생하셨습니다"

뉴스1 제공 2017.03.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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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마지막 출근길 늘 하던대로 '목례'
오전중 '퇴임식'…퇴임 후에도 당분간 경호 계속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13일 퇴임하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News1 최현규 기자13일 퇴임하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News1 최현규 기자


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13일 퇴임하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마지막 출근길에서 국민들에게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말을 건넸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20분쯤 경찰의 근접경호를 받으며 마지막 출근에 나섰다.



검은색 에쿠스에서 내린 이 권한대행은 청사 현관 양쪽에 서 있는 취재진을 향해 한 차례씩 목례를 하며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곧바로 사무실로 향했다. 현관에서 엘리베이터까지 경찰 6~7명이 이 권한대행을 근접경호했다.

짙은 남색 정장을 입고 출근한 이 권한대행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 이뤄지는 동안 심판정 밖에서 한마디의 말도 없을 만큼 심리에만 몰두하는 모습이었다.



이 권한대행이 이날 '고생하셨다'는 말 한 마디를 남긴만큼 그 동안의 심적인 부담에서 그가 어느 정도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 권한대행의 퇴임식은 이날 오전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다. 구체적 행사 시작 시간과 내용은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재판관이 퇴임하더라도 당분간 경호를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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