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에도 상승한 코스피…2100 눈앞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7.03.1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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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3월6일~3월10일

3월 둘째주(3월6~10일) 코스피지수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도 상승하며 2100선에 다가섰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 행렬이 증시에 탄력을 불어넣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보다 18.60포인트(0.89%) 오른 2097.35로 마감했다. 주간 첫 거래일인 6일 2080선을, 7일에는 2090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출시를 앞둔 스마트폰 갤럭시S8 기대감으로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대통령 탄핵 심판을 하루 앞둔 9일에는 불안심리 탓에 지수가 소폭 하락 반전하기도 했지만, 파면 결정 직후인 10일 오전에는 장중 한때 21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81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조2259억원, 개인은 1465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로 2657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LG전자(903억원), 아모레퍼시픽(800억원), SK하이닉스(797억원), SK텔레콤(588억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삼성전자우를 가장 많이 팔았다. 109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어 고려아연(692억원), 한국전력(261억원), 호텔신라(175억원), 롯데케미칼(164억원)순으로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우로 63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KT(292억원), 삼성중공업(235억원), 롯데케미칼(203억원) 순으로 사들였다.

반면 기관이 가장 많이 판 종목도 삼성전자였다. 396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어 LG화학(1107억원), 현대모비스(591억원), NAVER(525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코리아02호로 184.87% 올랐다. 코리아01호(101.34%), 코리아03호(144.53), 코리아04호(137.80%) 모두 한 주만에 100% 이상 올랐으며, 이를 제외하고는 DSR(62.04%), 우성사료(44.98%), SG충방(40.93%)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대성산업은 23.12% 급락했다. 이어 대성합동지주(-17.26%), 흥국화재2우B(-17.01%), 일성건설(-10.45%)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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