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노하우 '대방출'…서울시 소방시설 점검 매뉴얼 완성

뉴스1 제공 2017.03.0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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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민관 합동 소방재난 대응훈련'에서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들이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롯데월드타워 107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2017.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민관 합동 소방재난 대응훈련'에서 화재를 진압한 소방관들이 부상자를 구조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롯데월드타워 107층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2017.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69명의 사상자를 기록한 2014년 고양종합터미널 사고 등 대형화재의 공통원인인 소방설비의 철저 점검을 위한 전문 매뉴얼이 마련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총 123분 분량의 영상으로 이뤄진 '소방시설 점검 표준 매뉴얼'을 8일 공개했다.



이 영상물에는 서울소방이 축적한 소방시설 점검 노하우가 집대성됐다. 8개월에 걸친 제작에는 소방시설 점검 경력 10년 이상의 소방공무원이 참여했다. 소화설비, 경보설비. 피난설비 등 총 10편의 영상으로 구성됐다. 초보부터 전문적인 내용까지 직접 점검방법과 노하우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영상은 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fire.seoul.go.kr)와 각 소방서 홈페이지, 유튜브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8일 오전 11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제작보고회도 개최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평상시 소방시설 점검은 대형화재를 막는데 중요하기 때문에 역량강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영상으로 자율적 방화관리 시스템이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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