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 신형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7 제네바모터쇼'가 7일(현지시간)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열렸다. 이번 모터쇼에는 180개 업체가 참여하며 900개의 차종이 전시된다. 이 중 148개는 전세계 혹은 유럽에서 처음 공개되는 신차다.
제네바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발표된 '2017 올해의 차'에 ’뉴 푸조 3008‘이 선정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SUV가 제네바모터쇼에서 올해의 차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심사위원단은 "SUV와 크로스오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의 트렌드를 심사에 반영했음을 알렸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가솔린 차량과 동등 수준의 동력 성능과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다. 콘셉트카에 적용된 신기술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수소전기차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현대차는 사회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에 공개한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수소 사회 구현에 한 단계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진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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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 ‘i30 왜건’ /사진제공=현대자동차
기아차 (118,200원 ▲1,600 +1.37%)는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를 유럽 무대에 처음 선보였다. 또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K5(현지명 옵티마) 스포츠왜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2종의 친환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유럽 친환경차 시장 본격 공략을 선언했다.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K5 스포츠왜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올 3분기 유럽지역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1월 국내 출시된 신형 '모닝'을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쌍용차 (6,030원 ▲30 +0.50%)도 ‘뉴 스타일 코란도 C(수출명 코란도)’의 유럽시장 론칭을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알렸다. 아울러 차세대 전략모델인 콘셉트카 XAVL(eXciting Authentic Vehicle Long)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모터쇼에 참가한 최종식 쌍용차 대표는 "쌍용차는 지난해 32% 성장한 유럽을 비롯해 다양한 시장에서의 선전을 통해 14년만의 최대 판매라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XAVL 등 보다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SUV 라인업 구축을 통해 새로운 미래 가능성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가 이날 공개한 XAVL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