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들의 추태를 비꼬면서 화제가 된 트위터 글. 본 글은 SNS를 비롯, 각종 커뮤니티에서 공유되면서 화제가 됐다 /사진=트위터 캡처
6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에는 중국인 방문이 뚝 끊긴 모습이었다. 불과 3~4일 전과 비교했을 때 확연하게 냉기가 돌았다. 이에 따라 중국인을 상대하는 화장품 등 매장에도 활기가 사라졌다.
사드 보복에 분개하며 댓글을 단 누리꾼들의 일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런 상황에 대해 누리꾼들은 ‘추태를 부리던 중국 관광객들이 없으니 쾌적하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공유하고 있다. 또 ‘한한령으로 중국 관광객이 줄었을 때 가볼 만한 곳’이라며 명동·인사동·동대문 등을 추천하는 글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내용의 게시물들 댓글에는 “자기가 오고 싶어서 관광 온 것인데 왜 베푸는 것처럼 행동하나. 오히려 중국인들이 안오면 한국인들 국내 관광이나 다른 외국인 관광이 늘 것”, “너무 사대주의에 빠져있는 것 아니냐. 지금이 조공시대냐”, “한국에 안 올 거면 미세먼지도 보내지 마라” 등이 달렸다.
지난달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대합실(왼쪽)과 버스(오른쪽) 안이 쓰레기로 뒤덮여 있는 모습. 해당 쓰레기는 공항 내 면세품 인도장에서 물품을 수령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부피를 줄이기 위해 무단으로 투기한 포장지 등이 주를 이뤘다./사진=뉴스1,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