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꽃미남' 팝가수 토미 페이지 사망…"자살 추정"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7.03.05 10:45
글자크기
토미페이지/사진=Paintings In My Mind 앨범표지토미페이지/사진=Paintings In My Mind 앨범표지


'꽃미남' 팝가수로 1990년대 큰 인기를 끌었던 토미 페이지가 3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46세.

미국 현지 언론들은 4일 "토미 페이지가 숨진 상태로 미국 뉴욕에서 발견됐다"며 지인들의 말을 인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1970년 미국에서 태어난 토미 페이지는 1988년 18세의 나이로 데뷔했다. 자신의 앨범 '페인팅 인 마이 마인드(Paintings In My Mind)'에 수록된 '아일 비 유어 에브리싱(I'll Be Your Everything)'으로 유명해져 1990년대초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노래는 1990년 4월 빌보트차트 1위에 올랐고, 13주 동안 40위권에 머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어 특히 한국팬층이 두터웠다. 토미 페이지의 외증조할머니는 한국인이다. 그의 미국인 외증조할아버지가 1900년대 초반 한국에 철도 관련 일을 하기 위해 왔고, 그때 만나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한국에서 내한공연을 가졌고 한국 초콜릿 CF에도 출연했다.

최근에는 싱어송라이터와 빌보드지 발행인 등 음악사업가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