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중국 IP 이용한 디도스 공격 추정"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2017.03.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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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낮 12시부터 3시간여 4개국어 홈페이지 일제 '다운'

2일 낮 12시부터 3시간여간 롯데인터넷면세점 한국어 페이지가 다운돼 '서비스 점검 중'이라는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다.(화면 캡처) 2일 낮 12시부터 3시간여간 롯데인터넷면세점 한국어 페이지가 다운돼 '서비스 점검 중'이라는 안내 문구가 나오고 있다.(화면 캡처)


롯데면세점이 2일 자체 인터넷몰 서버가 다운된 것에 대해 중국 현지 IP에 의한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2일 "낮 12시쯤 롯데인터넷면세점 국문,중문,영문,일문 페이지에 일제 접속 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있었다"며 "접속 장애가 발생한 원인은 중국 현지 IP를 이용한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약 3시간 서비스가 중단됐고 오후 3시쯤부터 일부 IP를 제외하고 정상적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복구 조치됐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측은 최초 디도스 공격이 지난 1일 오후 8시쯤 중문 PC 사이트를 통해 감지됐고 이어 오후 8시 30분까지 추가 디도스 공격이 이어져 중문 PC 사이트 접속 장애가 발생했지만 자체 보안 시스템으로 방어해 1시간 30분만에 복구됐다고 설명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2일 서비스 중단으로 인한 피해액은 최대 수 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보안시스템 강화 등 추가 조치를 통해 인터넷면세점 서비스를 오후 6시 이후 완전 복구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인터넷몰 디도스 공격에 따른 서비스 중단 및 복구 일지 /사진제공=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 인터넷몰 디도스 공격에 따른 서비스 중단 및 복구 일지 /사진제공=롯데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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