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m 크레인서 "밀린임금 달라" 고공농성…7시간째 진행 중

뉴스1 제공 2017.02.24 20:40
글자크기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 앞에서 고공농성 중인 근로자를 구조하기 위해 투입된 소방대원들이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있다.© News1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오피스텔 앞에서 고공농성 중인 근로자를 구조하기 위해 투입된 소방대원들이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있다.© News1


24일 오후 1시28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 건설현장에서 근무하던 이모씨가 현장에 설치된 50m 높이의 타워크레인에 올라 오후 8시30분 현재까지 7시간째 고공농성를 벌이고 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함께 공사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50여명의 근로자가 지난해 5개월 치 임금 1억8000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회사가 이를 지급하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과 근로감독관 등이 회사 측과 중재해 주겠다며 설득에 나서고 있지만 이씨는 "당직 밀린 임금을 가져오라"며 완강하게 협상을 거부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추락 위험을 우려해 예상 추락 지점 2곳에 에어 매트를 설치했다. 소방 관계자는 날이 어두워 짐에 따라 크레인 쪽을 비출 조명차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