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18,200원 ▲1,600 +1.37%)는 스웨덴 북부의 소도시 아르예플로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동계 시험장에서 스팅어의 주행성능과 안전성 점검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스웨덴 북부의 소도시 아르예플로그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동계 시험장에서 주행성능과 안전성 관련 시험에 한장인 기아차의 스팅어/사진제공=기아차
150여명에 달하는 스팅어 개발진은 아르예플로그 시험장에서 스팅어가 정교한 핸들링과 안락한 승차감을 모두 갖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 △차량자세제어장치(TCS·ESC) △4륜구동(AWD) 등 주행 안정성과 직결된 기능을 집중 점검 중이다.
현대·기아차 고성능차 개발담당인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은 "혹한의 날씨, 저마찰 노면 등 혹독한 조건 속에서 스팅어를 검증하며 고객들이 퍼포먼스 세단에서 추구하는 주행감성을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15~17일 아르예플로그 시험장에서 글로벌 유력 언론매체 기자단을 대상으로 스팅어 사전 체험 시승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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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인 스팅어는 2.0 터보 엔진, 3.3 터보 엔진 선택 가능하며 모두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기아차 최초로 후륜 구동은 물론 4륜구동 방식도 개발된다. 특히 제로백(제로에서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5.1초에 불과해 기아차가 그간 출시했던 차량 중 가장 빠른 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 관계자는 "차명 ‘스팅어’는 사전적으로 ‘찌르는, 쏘는 것’을 의미하며 혁신적인 스타일과 주행성능을 갖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의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