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

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2017.02.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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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맡아…검찰수사 등 위기시 '외풍' 막은 사장단 '큰형'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사장)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사장)


황각규 신임 경영혁신실장과 함께 롯데그룹 '투톱'으로 일컬어진 소진세 롯데그룹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이 그룹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 사회공헌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롯데그룹은 21일 "국민의 기대와 사회적 가치를 우선하는 좋은 기업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룹의 중량감 있는 인사이자 추진력이 강한 소 사장에게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맡기게 됐다"고 밝혔다.



소 사장은 지난해 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대적인 조직 체질 개선을 약속하며 신설키로한 사회공헌위원회 수장을 맡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공헌활동 강화, 이미지 개선 등을 진두지휘 할 예정이다.

1977년 롯데쇼핑으로 입사한 소 사장은 롯데백화점 본점장, 상품본부장, 마케팅부문장 등 백화점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롯데쇼핑 슈퍼사업본부 및 코리아세븐 총괄사장을 역임했다.



2014년 8월에는 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을 맡았다. 제2롯데월드의 각종 안전사고, 롯데홈쇼핑 비리 등으로 그룹이 어려움에 빠져 신동빈 롯데그룹이 회장이 직접 그룹 이미지 개선 및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대관 업무 강화를 위해 중책을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신 회장 가는 곳엔 소 사장'이라는 말이 따라붙을 정도로 신 회장의 측근으로 그룹 대내외 업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그룹 사장단 안에서도 연배가 높은 편으로 '사장들의 맏형' 역할을 했고 경영권 분쟁, 검찰 수사 등 외풍을 이겨내는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룹 홍보와 CSR(사회적 책임), 브랜드 경영 등 정책본부 대외협력실 업무와 함께 주요 계열사 대외업무 지원도 책임져온만큼 사회공헌위원장으로 이를 살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경북 대구(66세) △대구고 △고려대 행정학과 △1977년 롯데쇼핑 입사 △1998년 롯데백화점 본점장 △2000년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전무) △2005년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 및 롯데미도파 대표 이사 △2006년 롯데쇼핑 슈퍼사업본부 대표이사 겸 총괄부사장 △2009~2014년 롯데슈퍼사업본부 대표이사 사장 △2010~2014년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2014년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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