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소매판매 3개월 연속 위축…"인플레 압력 탓"

머니투데이 김신회 기자 2017.02.1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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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1월 소매판매가 예상을 뒤엎고 감소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소비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소매판매는 3개월 연속 감소했다. 당초 시장에선 1월 소매판매가 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소비자들을 짓누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영국의 지난달 물가상승률은 1.8%로 올해 상승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파운드화 약세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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