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제자리 걸음에 코스피 2080선 턱걸이

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2017.02.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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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셋째주(13일~17일) 코스피 지수는 등락을 거듭한 끝에 2080선에 턱걸이했다. 중소형주 소폭 상승세에도 대형주가 제자리에 머물며 전체 지수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5.5포인트(0.27%) 오른 2080.58로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3억원어치와 30억원치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개인자금은 103억원이 시장을 떠났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롯데쇼핑 (64,500원 ▼900 -1.38%)으로 225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현대자동차와 삼성SDI (401,000원 ▼4,500 -1.11%)도 각각 848억원, 629억원치 순매수세가 나타났다. 순매도 상위종목엔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한국전력 (20,150원 ▼250 -1.23%), 한국항공우주 (49,200원 ▲150 +0.31%)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관도 롯데쇼핑을 1488억원어치 사들여 순매수 종목 1위를 기록했다. 이어 POSCO (386,500원 ▼3,500 -0.90%)현대모비스 (234,500원 ▼500 -0.21%), S-Oil (76,800원 ▲1,400 +1.86%), 효성 (57,000원 ▲700 +1.24%)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 뒤를 이었다. 자동차, 철강, 화학주같은 대형주가 강세를 보인 셈이다.

기관이 가장 많이 판 주식은 삼성물산 (138,200원 ▼2,100 -1.50%)으로 3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업은행 (13,350원 ▲70 +0.53%)삼성화재 (277,500원 ▲500 +0.18%) 역시 각각 300억원, 29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호텔신라우 (43,950원 ▼250 -0.57%)로 67.31% 올랐다. 이어 신풍제지 (840원 ▼5 -0.59%)흥국화재2우B (3,180원 ▼620 -16.32%), 성문전자 (1,428원 ▼34 -2.33%) 등이 상승률 상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코리아04호 (139원 ▼61 -30.5%)는 22.93%가 떨어져 주당 867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리아03호 (136원 ▼31 -18.6%), 코리아02호 (203원 ▲21 +11.5%)가 뒤를 이었다. 코리아01호 (308원 ▼102 -24.9%) 역시 하락 종목 5위를 차지해 상승 종목 상위를 차지한 전주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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