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 이름 자유한국당, 상임전국위 통과

머니투데이 우경희, 김민우 기자 2017.02.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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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전국위까지 승인하면 '새누리당' 이름 5년만에 역사속으로

자유한국당 로고와 당명(안)자유한국당 로고와 당명(안)


새누리당이 13일 오후 상임전국위를 열고 자유한국당으로의 당명 변경안과 당 강령, 당헌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당명변경안이 곧이어 열리는 전국위까지 통과되면 새누리당 이름은 5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상임전국위원 56명 중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임전국위를 열고 만장일치로 당명변경안 등 안건을 통과시켰다. 새누리당은 전국위까지 열고 당명변경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당은 이와 함께 당 상징도 횃불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바꾸기로 했다. 당 색은 붉은색 계열을 유지하고 횃불도 붉은색으로 설정했다.

당 강령과 당헌도 새로 정한다. 새 강령은 박근혜 때통령이 당 비대위원장 시절 설정한 '국민행복국가'에서 '헌법가치와 국가안보'를 강화하는 내용으로 새로 설정할 예정이다.



당헌은 당 대표와 선출직 최고위원을 대상으로 당원소환제를 도입하고, 비리 전력자와 파렴치범 등에 대해서는 공천에서 배제하는 등 공천 부적격 기준을 두기로 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부가 결론나면 곧바로 상황에 맞게 경선에 돌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새 당헌과 함께 일반국민경선 등의 경선 방식과 선거인단 구성안도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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