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엘, 무료 재무 상담 시 유의할 점 3가지 제시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이상연 기자 2017.02.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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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엘의 전문 재무관리사 이훈석 LD는 SNS 등에서 왜 재무상담을 무료로 해준다고 말하는 것인지를 한 번쯤 의심해 볼 필요가 있으며 무료 재무상담을 받을 시 다음의 세 가지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보라고 전했다.

이훈석 LD(Life Designer)/사진제공=카엘이훈석 LD(Life Designer)/사진제공=카엘


첫 번째는 상담사가 어디 회사 소속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재무설계사라고 말은 하는데 보험회사의 명함을 내미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카엘 이훈석 LD는 “보험회사 소속의 상담사에게 무료로 재무상담을 받으면 대부분 보험 상품을 권유하는 쪽으로 진행된다”며 “재무상담을 받는 목적이 보험상품 가입이나 보험에 대한 내용이 아닌 경우라면 보험에 관련된 이야기는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후 상담을 받아보길 권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재무설계 후 상품가입을 할 때 본인의 재정 목적과 맞는 상품인지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 예를 들어 3년 안에 결혼 계획이 있는 사회초년생에게 결혼자금을 모을 목적으로 10년 이상 저축해야 하는 연금보험에 가입하게 만들거나, 설계사의 말만 듣고 연금저축을 목적으로 저축성보험에 가입했지만 몇 년이 지나서 알고 보니 종신보험에 가입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있다.

이훈석 LD는 “외부 금융회사에서 회사로 찾아와 주최하는 금융세미나를 통해 무심코 가입하는 금융상품을 주의하라”며 “적금이나 재형저축을 가입한 줄 알았다가 필요에 의해 해약하려고 했을 때 방카슈랑스(bancassurance)로부터 계약한 보험상품인 것을 알고 손실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방카슈랑스는 은행과 보험사가 상호 제휴하고 협력하여 만든 종합금융서비스를 뜻한다.



세 번째는 정당한 상담료를 지불하고 재무상담을 받는 것이다. 이훈석 LD는 “싼 게 비지떡이라는 옛 속담처럼 공짜에는 그에 상응하는 이유가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무료 재무상담은 대부분 상품 수수료 의존도가 커질 수 밖에 없다”며 무료 재무상담을 경계할 것을 권했다. 유료 재무상담은 고객이 비용을 지불한 채 진행되는 만큼 온전히 고객의 입장에서 현 재무상황 및 재무성향을 분석하고, 소비습관을 진단하게 된다. 여기에 고객이 원하는 재무목표를 파악한 후 달성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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