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K그룹 자회사 한강인터트레이드 상장…"K뷰티 이끌 것"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2017.02.08 11:28
글자크기

캔메이크·키스미 등 13개 해외 화장품 브랜드 유통 및 OEM 사업…자체 브랜드 론칭 계획

MPK그룹 자회사 한강인터트레이드 상장…"K뷰티 이끌 것"


외식기업 MPK (145원 ▼24 -14.20%)그룹 자회사 한강인터트레이드 (706원 ▼60 -7.83%)가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MPK그룹은 SK2호스팩과 합병한 자회사 한강인터트레이드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합병 신주 상장을 통해 증권 시장에 입성했다고 밝혔다.



한강인터트레이드는 해외 유명 화장품 브랜드 제품을 국내에 독점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캔메이크, 키스미, BCL, 베르사유의 장미 등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13개 화장품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다. 올리브영, 롭스 등 헬스앤뷰티스토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온라인 쇼핑몰과 면세점 및 브랜드숍 등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단순 유통 뿐만 아니라 제조 판매 사업에도 나섰다.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상표권을 보유한 브랜드 제품을 직접 기획하고 OEM(주문자상표 부착 생산) 업체를 통해 제조 판매하고 있다. 현재 키스미 브랜드로 유명한 일본 화장품 업체 이세한의 또 다른 브랜드 엘리자베스의 모공케어 전문 라인 제품 생산을 맡고 있다. 향후 자체 메이크업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유통 뿐 아니라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우현 MPK그룹 회장은 "한강인터트레이드 인수 당시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인수 후 회사 실적의 비약적인 성장과 코스닥 상장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미스터피자가 세계 시장에서 K-푸드 열풍을 이끌고 있듯 한강인터트레이드 역시 세계에서 K-뷰티의 대표주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PK그룹은 2015년 9월말 228억원을 투자해 한강인터트레이드의 지분 80%를 인수했다. 한강인터트레이드는 SK2호스펙과 합병에 따라 현재 MPK그룹이 70.66%, 정동진 한강인터트레이드 대표가 17.67%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