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21분 현재 전일대비 1.40포인트(0.07%) 오른 2081.88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애플의 급등 등을 호재로 상승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연준의 성명서 발표 이후에는 박스권 등락이 이어졌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2.0% 오른 53.88달러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3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94억원 순매수 등 전체 91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56계약 순매도이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8계약, 495계약 순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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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통신업 제조업 등이 상승인 반면 금융업 은행 증권 보험 철강금속 의약품 기계 운송장비 등이 하락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애플의 실적호조 소식에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가 1% 이상 오름세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애플은 올 회계연도 1분기(2016년10~12월) 783억5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773억달러를 웃도는 수치로 아이폰7의 판매 호조가 실적호조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전일까지 5일 연속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운 SK하이닉스가 1% 이상 하락하며 5만4000원을 하회하고 있다.
NAVER LG화학 등이 오름세이나 POSCO 신한지주 KB금융 SK텔레콤 등이 하락이다.
LG유플러스가 실적호조와 배당금 증액 소식에 3% 이상 오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지난해 11조45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74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다. 순이익은 492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당 배당금을 전년 250원에서 올해 350원으로 상향하는 안이 이사회에서 의결됐다. 그간 밝혀온 당기순이익 30% 수준의 배당성향이라는 주주가치 제고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한진해운 (12원 ▼26 -68.4%)이 미국 자회사 지분 매각 소식에 17%대 강세다. 한진해운은 이날 미 하역업체 TTI의 보유지분 1억4823만주와 주주대여금 7249만9999달러, 미 장비업체 HTEC의 지분 100주와 주주대여금 275만달러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관련주가 움직이고 있다.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어온 성문전자 (1,230원 ▲25 +2.07%)가 29.85% 급락, 하한가를 맞이했다. 한창 동양물산 등도 하한가다.
안철수 관련주인 써니전자가 7% 이상 오름세다. 문재인 테마주인 우리들휴브레인과 고려산업이 각각 4%, 3%대 상승이다.
올해 첫 코스피 상장 기업인 호전실업 (7,330원 ▲80 +1.10%)이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호전실업은 공모가 2만5000원 대비 2% 낮은 2만4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1.02% 올라 2만4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호전실업은 고기능성 의류 제조업체로 나이키 언더아머 아디다스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4.91포인트(0.79%) 내린 618.77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2억원 순매도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억원, 68억원 순매수다.
상당수 업종이 약세다. 통신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이 상승이다. 섬유의류가 10% 넘게 빠지고 있으며 종이목재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금속 기계장비 등이 하락이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카카오 CJ E&M (98,900원 ▲2,200 +2.3%) 휴젤 등이 상승중인데 반해 메디톡스 코미팜 에스에프에이 이오테크닉스 등이 약세다.
반기문 테마주로 거론된 종목들이 일제 하한가다. 파인디앤씨 씨씨에스 일야 (1,887원 ▼54 -2.78%) 지엔코 보성파워텍 광림 케이씨피드 와이비엠넷 큐캐피탈 등이 모두 하한가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관련주인 국일신동 (2,010원 ▲23 +1.16%)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국일신동은 김경룡 대표는 성균관대 행정학과 졸업으로 황 권한대행과 동문이다. 황 권한대행 테마주인 인터엠이 24% 급등세다.
안희정 테마주로 불리는 KD건설이 13%대 급등을 기록하고 있다. KD건설은 충남 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안희정 테마주에 편입됐다. SG충방도 4% 이상 오름세다. SG충방은 회사 대표가 386운동권 출신으로 안 충남지사와 친분이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테마주로 편입됐다.
안랩이 7% 강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4.85원(0.42%) 내린 1153.25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