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연구원은 삼천당제약 (119,300원 ▲16,300 +15.83%)에 대해 국내 점안제 시장의 성장으로 인한 안정적 매출과 선진국 기준 인증을 받아 해외 수출을 확대하게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여기에 국내 최초 무균점안제에 대해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EU-GMP) 인증을 획득해 해외 의약품 시장 수출이 본격화됐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삼천당제약은 안과용제·항생제·순환기 질환 치료제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중견제약업체다. 2012년 디에이치피코리아 인수를 통해 안과용제 부문의 사업을 강화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안과용제의 매출 비중이 50.5%를 차지할 정도로 안과 사업에 특화됐다. 회사는 다회용 점안제를 생산하고 자회사인 디에이치피코리아는 국내 최대 1회용 점안제 생산 능력을 보유해 두 회사가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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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은 안구건조증을 증상으로 하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모두 갖춰 안구건조증 시장 성장에 따라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안구건조증 외에도 안염증·녹내장 등 다양한 적응증이 점안제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수는 2015년 기준 약 216만명에 달한다. 진료비는 2010년 563억원에서 2015년 776억원으로 연평균 6.6% 증가했다.
안구건조증 원인은 다양하지만 IT 기기와 콘택트 렌즈 사용이 증가하고 라식·라섹 수술이 늘어나면서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발 황사·미세먼지 등도 안구건조증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5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무균점안제 EU-GMP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유럽 등 해외 의약품 시장 수출도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BPI사에 안과용 제네릭 의약품 등 7종의 의약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업체 중 미국 시장에 안과용 전문의약품을 수출한 업체는 삼천당제약이 처음이다.
인증 받은 공장은 다회용 점안제를 생산하는 화성 향남 공장이다. 일회용 점안제를 생산하는 디에이치피코리아의 오송 공장은 올 상반기 중 EU-GMP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미국의 GMP인 cGMP(Current GMP) 인증도 준비 중이다.
올해 삼천당제약 실적은 전년 대비 8.1% 오른 1570억원, 영업이익은 17.6% 오른 294억원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