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삼천당제약, 눈이 건조할수록 실적은 견조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2017.02.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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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삼천당제약, 눈이 건조할수록 실적은 견조


1일 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선정한 베스트리포트는 손희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이 작성한 '삼천당제약-눈이 건조할수록 실적은 견조'입니다.

손 연구원은 삼천당제약 (119,300원 ▲16,300 +15.83%)에 대해 국내 점안제 시장의 성장으로 인한 안정적 매출과 선진국 기준 인증을 받아 해외 수출을 확대하게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안구건조증 관련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모두 갖추고 있는 삼천당제약은 국내 안구건조증 시장 성장에 따라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국내 최초 무균점안제에 대해 유럽 우수의약품 제조관리기준(EU-GMP) 인증을 획득해 해외 의약품 시장 수출이 본격화됐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 보기)

삼천당제약은 안과용제·항생제·순환기 질환 치료제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중견제약업체다. 2012년 디에이치피코리아 인수를 통해 안과용제 부문의 사업을 강화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안과용제의 매출 비중이 50.5%를 차지할 정도로 안과 사업에 특화됐다. 회사는 다회용 점안제를 생산하고 자회사인 디에이치피코리아는 국내 최대 1회용 점안제 생산 능력을 보유해 두 회사가 높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있다.


삼천당제약은 안구건조증을 증상으로 하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모두 갖춰 안구건조증 시장 성장에 따라 매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안구건조증 외에도 안염증·녹내장 등 다양한 적응증이 점안제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수는 2015년 기준 약 216만명에 달한다. 진료비는 2010년 563억원에서 2015년 776억원으로 연평균 6.6% 증가했다.

안구건조증 원인은 다양하지만 IT 기기와 콘택트 렌즈 사용이 증가하고 라식·라섹 수술이 늘어나면서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발 황사·미세먼지 등도 안구건조증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5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무균점안제 EU-GMP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유럽 등 해외 의약품 시장 수출도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BPI사에 안과용 제네릭 의약품 등 7종의 의약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업체 중 미국 시장에 안과용 전문의약품을 수출한 업체는 삼천당제약이 처음이다.

인증 받은 공장은 다회용 점안제를 생산하는 화성 향남 공장이다. 일회용 점안제를 생산하는 디에이치피코리아의 오송 공장은 올 상반기 중 EU-GMP 인증을 받을 계획이다. 미국의 GMP인 cGMP(Current GMP) 인증도 준비 중이다.

올해 삼천당제약 실적은 전년 대비 8.1% 오른 1570억원, 영업이익은 17.6% 오른 294억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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