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2015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2% 줄어든 1조4672억6800만원, 영업손실액은 적자로 돌아선 464억9100만원, 당기순손실액은 적자폭이 커진 369억1100만원이라고 24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8.3% 감소했고 영업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적자전환했다.
삼성전기의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6조330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은 전년도와 비슷한 반면 영업이익은 92% 감소했다.
칩 부문은 매출액은 직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4477억원이다. 다만 중화 및 주요 거래선의 고사양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판매가 늘면서 2015년 같은 기간보다는 늘었다.
기판(ACI) 부문의 매출액은 직전분기와 비교시 10% 줄어들어 297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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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올해 전략 거래선 신규 모델 부품 공급을 늘리고 중화 거래선에 공급 제품을 다변화하면서 실적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필리핀과 중국 등 해외 신공장 본격적인 가동으로 MLCC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베트남 공장을 거점으로 고부가 제품인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RF-PCB(경연성 인쇄회로기판) 공급도 확대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자동차용 부품은 시스템 모듈, 고신뢰성·고용량 MLCC 등 제품 라인업 강화로 사업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를 차세대 패키지 기술인 PLP(패널레벨패키지) 사업 원년으로 삼고 IoT(사물인터넷) 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