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산 사고 미국인 고용하라"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2017.01.2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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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개막]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실천 과제 제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미국산 제품을 사고 미국인을 고용하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 연설에서 "자신들은 이 두 가지 규칙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후 트위터에도 이 글을 남기며 '#MAGA'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MAGA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 Great Again)의 약자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실천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미국산을 산다는 의미는 더 이상 수입이 없다는 의미라고 영국 인디펜던트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대선 승리 후 해왔던 일을 계속하겠다는 의미로 미국이 다국적 기업을 위협하고, 미국에서 사업을 확대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백악관 웹사이트에도 "대통령은 미국 노동자를 해치는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종사하는 국가들에게 결과를 보여줄 것"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미국인을 고용하라는 슬로건도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은 미국인을 고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 트럼프가 미국 연방정부 조달규정을 변경해 외국 기업보다 미국 기업에서 더 많은 구매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관측된다.

1993년에 통과된 '미국산 구매법'은 미국산 제품이 수입 제품보다 가격이 25% 이상 비싸면 적용을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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