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일본 과거사 발언 "그런 말 한 적 없다"

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2017.01.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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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으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입장 도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7.01.2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으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입장 도중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17.01.20. [email protected]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자신의 대담집에 "일본이 머리를 조아려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발언한 내용이 포함된 것에 대해 20일 "그렇게 말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내가 그런 얘기 한 적이 없는 것 같다"는 답을 되풀이 했다.



미국 저널리스트 출신 톰 플레이트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교 교수가 반 총장과의 인터뷰를 엮은 대담집 '반기문과의 대화: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유엔'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일본이 머리를 조아려야(bow and scrape)'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한 내용이 담겨있다.

책에는 또 반 전 총장이 "아시아 국가들이 더 이상 사과 카드를 남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발언이 담기기도 했다. 이 책은 '반기문 사무총장이 공식 인정한 유일한 책!'이라는 부제를 달고 한국어로 번역돼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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