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엘, '앞으로 5년, CEO가 바꿔야 할 7가지 생각 키워드' 제시

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허남이 2017.01.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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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엘(한국변화경제연구소)은 '앞으로 5년, CEO가 바꿔야 할 7가지 생각 키워드'를 2번의 시리즈로 나눠 그 첫 번째 시리즈를 19일 제시했다.

정우석 카엘(한국변화경제연구소) 소장/사진제공=카엘정우석 카엘(한국변화경제연구소) 소장/사진제공=카엘


카엘 정우석 소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앞으로 5년간 국내 기업환경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심한 불확실성으로, 자칫 잘못하면 ‘부서지기 쉬운’ 상황이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경영자라면 바꿔야할 7가지 생각 키워드를 제시했다. ‘FRAGILE’이라는 영어 단어 앞 글자를 각각 따 ‘실패(failure)’, ‘관계(relation)’, ‘동맹(alliance)’, ‘진짜(genuine)’, ‘이윤(interest)’,‘ 부채(liability)’, ‘경험(experience)’이라는 키워드를 선보였다.



먼저 ‘실패(Failure)’다. 과거 CEO에게 있어 실패는 ‘해서는 안 될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컸다. 하지만 정 소장은 “올해부터 확산되기 시작되는 ICT 기반의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장의 성장속도와 소비자 욕구가 훨씬 빠르게 변할 것이기에 ‘작은 실패’를 통해 끊임없이 상품을 최적화해 나가는 능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고객과의 ‘관계(Relation)’다. 과거 고객과 소통하는 주체는 CEO가 아닌 마케팅부서나 고객서비스센터였다. 하지만 불통이 점점 정치적,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점점 많은 CEO들이 직접 소비자와 소통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등이 대표적이다. 소위 ‘소셜 CEO’ 시대인 것이다. 정 소장은 “앞으로 CEO가 SNS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적인 소통관계를 맺을수록 그 기업의 신뢰도는 높아질 것이다. 소통하는 사람이 곧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 ‘동맹(Alliance)’이다. 과거 전략적 동맹(제휴)이 단순히 시장 점유율 상승이나 기존 사업의 확장 차원이었다면 앞으로의 동맹은 새로운 생태계의 가치 창출을 위한 것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 정 소장의 주장이다. 정 소장은 “무엇보다 서로 같은 방향의 사명(mission)을 추구하는 기업들과의 전략적 동맹이 필요하다”며 “사명이 같은 기업일수록 상호 이해도와 교류가 많아지고 시장의 상황이 바뀌어도 유연하게 서로의 인적, 물적 자원을 교환하며 새로운 가치생태계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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