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계절수요 증가 전망에 목표주가↑ -IBK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7.01.18 08:23
글자크기
IBK증권은 계절수요에 따른 상품판매 증가세에 현대제철 (31,500원 ▲50 +0.16%)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18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원으로 상향했다.

한유건 IBK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016년 4분기 연결 매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 증가한 4조644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한 4350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395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요 원재료의 가격 급등에 따른 원재료 투입원가 상승 압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절적 수요에 따른 봉형강 부문의 판매량 증가가 실적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라 제품가격 인상이 이뤄지면서 올해 기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추정치에서 각각 20%, 11% 상향 조정한 매출액 16조6770억원, 영업이익 1조49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또 현대제철의 연결 기준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8.8%에 이르고 중국의 철강 공급과잉 시기인 2011년~2015년에도 평균 자기자본수익률(ROE)이 7%에 이르며, 올해 예상 ROE도 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제철의 저평가 된 주가순자산비율(PBR) 수준도 재평가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