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CMIT 치약 재발 없다"…식약처, 원료관리 강화

뉴스1 제공 2017.01.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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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의약외품?화장품 제조?유통관리 기본계획

(서울=뉴스1) 민정혜 기자 =
"MIT/CMIT 치약 재발 없다"…식약처, 원료관리 강화


지난해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CMIT/MIT(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론·메틸이소티아졸론) 성분이 들어간 치약으로 회수 소동을 벌였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재발을 막기 위해 의약외품에 대한 원료관리를 강화한다.

식약처는 13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의약외품·화장품 제조·유통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을 보면 의약외품 제조업체를 점검할 때 제품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를 허가(신고) 받은 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원료 품질관리에 필요한 시험검사를 하는지 점검하는 등 원료관리를 강화한다.

유통되는 의약외품이 파라벤류 등 보존제의 허용 기준을 지키고 있는지도 감시한다. 일부 의약외품을 수거·검사할 때 제품별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인 순도 등 주요 시험항목을 포함할 계획이다.



의약외품 회수 공표를 할 때 회수 독려 대상을 '제조·수입업자 관련 협회와 보건의료단체'에서 실질적인 유통이 이뤄지고 있는 '생활용품 판매자 관련 협회'로 확대한다. 품질부적합 등 위해하다고 판단된 의약외품의 유통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생활용품 판매자 관련 협회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등 판매자 관련 협회 5개,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 8개사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화장품의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보존제 등 배합 한도가 정해진 원료가 함유된 화장품, 소비자 관심도가 높고 사회적 이슈가 된 화장품, 자외선 차단제 등 계절에 따라 많이 사용되는 화장품이 집중 점검 대상이다.


또한 유기농화장품과 천연화장품에 대한 표시·광고가 과학적·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지 집중 점검해 '꼼수' 판매를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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