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오양, 참치어가 상승·AI 반사 수혜 -하나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17.01.0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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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9일 사조오양 (11,210원 ▲1,300 +13.12%)에 대해 "참치어가 상승과 HMR(가정간편식) 시장 확대에 따른 가공식품 부문의 꾸준한 성장, AI(조류독감) 확산의 반사 수혜 등으로 실적 우상향이 진행 중"이라고 판단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사조오양의 수산·가공식품 부문 호실적은 지난해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4.2%, 영업이익 121.9% 성장을 이룬 데 이어 지난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7.8% 늘어난 2687억원, 영업이익은 121.2% 증가한 240억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수산 부문은 참치어가 상승에 따라 ASP(평균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있고 횟감용 참치 어획량 증가에 따라 이익률 회복이 지속되고 있어 내년에도 실적 우상향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도 AI 반사 이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닭이나 오리, 계란 등의 수요가 급감하는 반면 생선류와 돈육 가격이 AI 발생 이후 상승하고 있고 AI 영향을 받지 않는 가공식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사조오양 가공식품 부문 주요 제품은 생선류와 돈육 가공식품으로 AI 관련 식품의 대체제 중 일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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