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IPP일학습병행제 성과발표회 개최

대학경제 권현수 기자 2017.01.0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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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IPP일학습병행제 성과발표회 개최


순천향대학교가 7일 오전 대학본관 스마트홀에서 'IPP형(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일학습병행제 사업' 성과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지난 한 해 IPP일학습병행제 장기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의 우수사례 공유는 물론 현장 개선사항 논의를 통해 2017년도 사업목표 달성과 향후 추진전략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 날 2016년 장기현장실습에 참여한 135명의 학생과 참여학과 교수, 27개 학과 조교, 이광수 사업단장, IPP센터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광수 IPP사업단장(산학평생대학장)이 IPP사업 운영현황 및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최우수학생 4명과 우수학생 8명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이어 ㈜대륙제관, ㈜캠베이스, ㈜광진기계, ㈜디엠코리아 등 우수 협약기업 5곳 장기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 5명의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기업에서의 활동내용과 적응 스토리, 현장실습에서 겪은 일과 보람, 개선사항, 취업과 연계된 현장경험 등을 설명했다.

컴퓨터공학과 4학년 황종하 학생은 "전산프로그램 운영과 장비관리분야 실습에 참여했는데 기업현장에 대한 안목이 넓어지고 마인드도 달라졌다"며 "후배들에게 생각의 전환을 통해 취업 눈높이를 낮추고 밝은 모습으로 일하는 자세, 기업현장에서 전공지식이 전부는 아니고 언젠가는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자기관리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황종하 학생은 지난해 8월부터 아산시 영인면에 위치한 ㈜대륙제관 전산팀에서 실습에 참여해 오는 9일부터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이광수 IPP사업단장은 "기업들로부터 학생들의 배우려는 자세가 성실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성숙해지고 책임감과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보기가 좋다"며 "특히 순천향대 산학일체형 IPP사업이 타 대학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실습 현장에서 열심히 노력해 준 일련의 성과가 쌓여 기업체 현장에서도 실무능력은 물론 취업 경쟁력까지 높이게 됐다"며 "이번 성과발표회를 바탕으로 기업체와 공유하고 개선하는 노력을 통해 청년 실업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해 4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IPP사업 시범 운영대학으로 선정돼 경영학과,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27개 학과를 대상으로 장기현장실습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기업체에서 매월 127만원 이상(16년 기준)의 실습비를 받으며 4~6개월간 실무교육을 받았다. 실습과정을 이수한 학생에게는 취업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99명의 학생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73.3%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번 학기에는 3·4학년생 135명이 88개 기업에서 장기현장실습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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