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 첫주, 코스피 '삼성전자 효과'…2050선 근접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7.01.0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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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 1월 2~6일

정유년 첫 주(1월 2~6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함께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 발표로 2050선에 근접하며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주당 181만원까지 오르며 200만원을 바라보게 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보다 1.12% 상승한 2049.12로 마감했다. 6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이 주간 지수를 움직였다.



이번주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668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도 1913억원을 순매수했다. 다만 기관은 919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1월 첫 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주식은 현대차로 965억원을 순매수 했다. 이어 SK텔레콤(476억원), LG전자(390억원), LG화학(330억원), 효성(312억원), 삼성생명(285억원) 순이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주식은 현대위아였다. 2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현대산업(188억원), 롯데케미칼(142억원), 유한양행(141억원), LG(133억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주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SK이노베이션으로 538억원을 순매수했다. 현대모비스(286억원), SK하이닉스(256억원), S-Oil(206억원), LG화학(202억원)도 많이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삼성전자를 1541억원 순매도했다. 또 POSCO(1008억원), 효성(525억원), 현대중공업(513억원), 삼성물산(511억원) 등도 순매도했다.


새해 첫 주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한진해운으로 83%나 올랐다. 갑작스런 급등에 거래소는 한진해운을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했다. 한진해운과 관련된 코리아01호도 79.05% 급등했다. 이외에 SK증권우(57.32%), 삼화전자(47%), 깨끗한나라우(43.02%) 등도 많이 올랐다.

반면 한국콜마홀딩스는 하락률(15.73%)이 가장 컸다. 이어 동양생명(-12.2%), SK가스(-8.2%), 트러스제7호(-8.32%), 팜스코(-8.25%) 순으로 하락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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