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춤을

머니투데이 류준영 기자 2017.01.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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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0개국 전회 매진 공연 ‘로봇(ROBOT)’ 국내 첫 선

'로봇' 공연 장면/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로봇' 공연 장면/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로봇과 인간이 한 무대에 올라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이색 공연이 펼쳐진다.

스페인 출신 공연제작자인 '블랑카 리'가 지난 2013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초연한 이래 전세계 60개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로봇’이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유럽 무용계를 대표하는 블랑카 리가 연출한 인간과 로봇 간의 무용 공연 ‘로봇(ROBOT)’을 18~22일 닷새간 서울시 청계천로에 위치한 셀스테이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8명의 인간 무용수들이 음성·영상인식, 언어학습 능력 등을 탑재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인 ‘나오(Nao)’ 등 7대의 로봇 무용수와 함께 열정적인 춤사위를 펼치는 협연 무대로 펼쳐진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로봇처럼 움직이는 인간, 인간처럼 춤추는 로봇의 모습을 통해 현대사회에서 인간성이 갖는 본질적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에는 최첨단 기술과 로봇공학이 어떻게 무대 위의 공연예술과 결합할 수 있었는지를 로봇 기술자와 무용가로부터 직접 듣는 워크숍(로봇의 시작)이 열린다.

이어 22일에는 일본예술단체 ‘메이와 덴키’가 만든 기계악단으로 ‘로봇’의 사운드를 책임지고 있는 덴키 로봇의 움직임과 소리를 듣고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메이와 덴키의 메카니컬 오케스트라)이 이어진다.

이번 공연은 러닝타임 90분으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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