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맞이 자연산 참다랑어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참치 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참다랑어를 해체하고, 관람객들이 즉석에서 시식하는 순서로 오전 11시부터 3개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해체는 해당 참다랑어를 실제로 어획한 어선, ‘동원216호’의 모형 단상에서 이루어지며, 초대형 크기인만큼 참치 해체를 위해 무려 5명의 참치 전문가가 투입된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9월부터 한 달 동안 국내 최초로 고위도 북대서양에서 참다랑어를 어획했다. 이 해역은 풍랑이 험하고 기상이 나빠 지금까지 국내 기업이 조업을 시도한 사례가 없었지만, 동원산업은 약 1년 반의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조업에 성공했다.
고위도 북대서양의 참다랑어는 10도 전후의 낮은 수온에서 체온을 유지해야 해 지방층이 두껍고, 육질도 단단해 최고로 평가받는다. 전세계에서 잡히는 참다랑어 중 0.4%에 불과할 정도로 희소가치 또한 높아, 국제 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다. 일반 횟감인 눈다랑어, 황다랑어의 4~5배, 지중해 양식 참다랑어의 1.5배 가격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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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관계자는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고위도 북대서양 참다랑어를 소비자들에게 특별하게 선보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동원산업은 글로벌 대표 수산 기업들의 협의체 ‘키스톤 액터(Keystone Actors)’에 포함된 국내 유일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수산업을 선도하며 새로운 기술과 시장 개척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