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씨(34)가 부동산 직거래 온라인 카페에서 범행을 위해 올린 글. /사진제공=서울 송파경찰서](https://thumb.mt.co.kr/06/2017/01/2017010510202147773_1.jpg/dims/optimize/)
국내 최대 부동산 직거래 온라인 카페에서 "원룸을 단기로 재임대한다"고 속여 보증금을 뜯은 30대 남성이 쇠고랑을 찼다. 이 남성에게 당한 피해자 수는 7명이며 피해금액은 1400만원가량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무직 이모씨(34)를 체포해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 등 7명이 연락해오자 이씨는 "원룸에 월세로 살고 있는데 결혼 때문에 이사하려 한다"며 "남는 계약기간 동안 살 사람을 구한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어 "보증금을 먼저 보내주면 바로 입주할 수 있게 하겠다"고 속여 총 1448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는 범행금액을 개인채무 변제 등에 썼다"며 "이씨에게 당한 피해자 7명 중 5명이 대학생이며 2명은 사회 초년생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