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도시재생사업 탄력"…서대문구, 활성화계획 고시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7.01.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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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서대문구/자료제공=서대문구


서대문구는 '신촌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오는 27일까지 구보와 시보, 구 홈페이지 등에 고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신촌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은 일대 문화예술, 근린경제, 주거지환경 개선 등 지역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지난달 7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하고 서울시 승인을 받아 확정됐다. 서울형 도시재생시범사업 5개 중 고시가 이뤄진 것은 처음이다.

연세대와 이화여대 남쪽에 위치한 사업 대상지(43만2628.9㎡)는 1970~80년대 대학문화를 선도해왔지만 1990년대 말 이후 프랜차이즈 확산에 따른 개성 상실과 임대료 상승 등으로 빈 점포 증가하고 방문객이 감소하는 등 쇠퇴현상이 나타났다.



서대문구는 대학과 지역간 상생과 골목문화를 기반으로 한 상권, 주거, 공동체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신촌 통합축제와 관련 콘텐츠 개발 등 문화플랫폼 구축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골목 정비와 공공 공간 조성 등 상권공간 개선 △청년활동을 위한 다목적 문화시설 조성 등 청년문화전진기지 구축 등이다.

아울러 서울시와의 협력사업으로 △연세대 앞 지하보도를 다목적 개방공간으로 리모델링 완료한 창작놀이센터 △원스톱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문화발전소 건립 △신·홍·합 창조밸리 청년창업주거공간 리모델링 등을 추진한다.



마중물 사업비로는 오는 2018년까지 4년간 총 100억원(서울시 90억원, 서대문구 10억원)이 투입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자생력 확보와 공동체 회복을 통해 신촌을 젊음과 활력의 컬처밸리(Culture-Valley)로 재탄생시키겠다"며 "도시재생사업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촌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청 지역활성화과, 서대문구 홈페이지, 신촌 도시재생지원센터, 신촌동 주민센터, 서울시 주거재생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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