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일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열린 신한금융지주회사 시무식에서 그룹사 임원·본부장 및 지주회사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신한금융그룹
경영 핵심과제로는 디지털시대에 맞는 차별성, 고객 중심의 원 신한(One Shinahan) 가치창출, 미래를 위한 자원 재배치, 리스크 관리 등을 제시했다. 오는 3월 퇴임을 앞두고 올해뿐만 아니라 중장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내놓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또 그룹 차원의 고객정보 분석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프로세스를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그룹 내 사업부문제(Matrix)를 활성화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임직원 겸직과 업무 위ž수탁, 고객정보 공유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한 회장은 "디지털, 글로벌, 자산운용 등 협업 확대가 필요한 영역을 검토하고 원 신한(One Shinhan)으로서 교류를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한 회장은 "신한의 미션이자 존재 이유인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자"며 "우리가 신한 WAY를 마음에 품고 끊임없이 혁신해 나간다면 새로운 시대를 향한 신한의 도전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