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게 팔다 혼쭐난 中, 韓엔 기회? '美 아트지' 시장 공략 박차](https://thumb.mt.co.kr/06/2016/12/2016122112045281299_1.jpg/dims/optimize/)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최근 자국 내로 수입되는 중국과 인도네시아산 아트지에 부과됐던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의 일몰재심을 열고 두 관세의 부과기간을 향후 5년간 더 연장키로 결정했다.
이번 ITC의 관세 연장부과 결정에 따라 중국산 아트지에는 반덤핑관세 3.64~135.83%와 상계관세 19.46~202.84%가, 인도네시아산 아트지에는 20.13%, 17.94%의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가 각각 부과된다.
최근 계열사 한솔아트원제지를 합병키로 결정한 한솔제지 (11,320원 ▼30 -0.26%)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함으로써 수출 물량의 30%를 차지하는 북미 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솔제지와 한솔아트원제지만의 더블코팅기술을 바탕으로 품질을 높이는 한편, 생산량 증대 등 자체 시너지 효과를 기반으로 북미 지역에서의 경쟁 우위를 다져나간다는 복안이다.
국내 제지업계 최초로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일찍이 미국 시장에 공을 들여온 무림페이퍼 (2,250원 0.00%)는 품질 혁신과 영업망 확충을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무림은 지난 2015년 '네오스타아트', '네오스타스노우화이트' 등 2가지 아트지 제품에 대해 저탄소제품 인증을 획득하며 환경친화적인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만반을 준비를 갖추는 등 현지 맞춤형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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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북미 아트지 시장의 경우 경쟁사들이 노후 설비를 폐기하는 등 국내 업체들이 진출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상황"이라며 "여기에 이번 관세 연장 조치로 더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된 만큼 국내 업체들에는 수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