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동반성장평가, 호텔롯데·금호산업 등 17곳 추가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2016.12.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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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5개로 확정…中企에 R&D·판로 지원한 대기업 실적평가 시범도입

제44차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 20일 서울 강남 노보텔앰버서드 호텔에서 열고 동반성장 기업 대상 시상식 등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동반위제44차 동반성장위원회가 지난 20일 서울 강남 노보텔앰버서드 호텔에서 열고 동반성장 기업 대상 시상식 등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동반위


금호산업·호텔롯데·제일기획 등 17개 기업이 내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에 올랐다. 내년부터 중소기업에 R&D(연구·개발), 판로 등을 지원한 대기업을 평가하는 대기업 실적평가 제도를 시범 도입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지난 20일 서울 강남 노보텔앰버서더 호텔에서 '제44차 동반위'를 개최하고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 선정, 동반성장지수 평가체계 개편 안건을 심의해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동반위는 내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을 185개로 확정했다.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과 영향력이 큰 기업을 대상으로 17개를 추가했다. 고려아연, 금호산업, 롯데알미늄, 신세계건설, 신세계인터내셔널, CJ올리브네트웍스, 제일기획, 호텔롯데, 호텔신라, LS오토모티브(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데상트코리아, 동국제강, 서연전자, 세아베스틸, 신원, 풍산, 하림(이상 비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등이 신규로 포함됐다. 이 중 고려아연, 신세계건설, CJ올리브네트웍스, 제일기획, LS오토모티브, 데상트코리아, 서연전자, 신원 등 8개 기업은 자발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내년 평가에는 광고업·면세점 등 2개 업종을 추가해 총 11개 업종으로 확대했다.



동반위는 내년 동반성장지수 체감도조사에 중소기업에 R&D·생산·판로 등을 지원한 대기업 실적을 평가하는 대기업 실적평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실적평가는 동반위 체감도조사와 공정위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50대 50으로 합산하는 현 체계를 유지하되, 현행 체감도조사의 기본구조인 '체감도조사+가·감점' 체제에 대기업 실적평가를 추가하고 업종별 특성을 반영, 평가 비중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체감도조사는 대기업에 대한 동반성장 체감도를 협력 중소기업이 설문조사로 평가하는 제도다. 이같은 대기업 실적평가는 내년에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2018년도부터 실제 평가에 적용할 계획이다.

또 3년 연속 지수평가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동반성장 자율 평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해당 기업은 기업특성에 맞는 자율적 동반성장 목표설정 및 이행실적을 동반위에 제출하는 등 지속적인 동반성장 활동을 하고 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지수평가에 다시 포함한다. 실시 시기와 방법은 업계와 전문가의 의견 등을 검토해 확정할 방침이다.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동반위가 내수경기 침체, 수출위축,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등장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기업 생태계의 선순환 정착을 위해 노력했다"며 "내년에도 대‧중소기업 간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우리경제의 선진화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위원회 개최 후 최우수 대기업 및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동반성장 기업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지수평가 최우수 대기업은 기아자동차, 두산중공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유한킴벌리,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전자, LG화학, LG CNS, SK(옛 SK C&C), SK종합화학, SK텔레콤 등 총 25개 업체가 선정됐고 동반성장 최우수 협력기업으로 다농산업, 동양공조, 디케이, 부곡스텐레스, 서진캠, 엔알텍, 엔에프씨, 이코리아산업, PN풍년, 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 등 10곳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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