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주식시장에 호재라고 판단했다. 지난 9일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증시를 억누르던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12월9일 종가) 대비 17.55포인트(0.87%) 오른 2042.24로 마감했다. 이번 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총 43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851억원, 2279억원 순매도했다. 다만 연기금은 2284억원 순매수에 나섰다.
기관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화학 (355,000원 ▼6,000 -1.66%)으로 총 51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 (185,800원 ▲2,500 +1.36%)(439억원), 삼성SDI (381,000원 ▼2,500 -0.65%)(313억원), 현대건설 (32,150원 ▼450 -1.38%)(247억원) 등을 매수했다. 한편 POSCO (371,000원 ▼9,000 -2.37%)(1021억원), 삼성전자 (78,100원 ▼1,500 -1.88%)(725억원), LG디스플레이 (10,380원 ▲340 +3.39%)(412억원) 등은 팔았다.
지난 9일 이후 한 주간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핫텍 (70원 ▲7 +11.11%)(23.56%), 체시스 (1,655원 ▼77 -4.45%)(23.55%), 세우글로벌 (1,402원 ▼3 -0.21%)(23.4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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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한진해운 (12원 ▼26 -68.4%)으로 청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37.64% 떨어졌다.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한진해운은 삼일회계법인 실사 결과 청산가치가 1조8000억원, 계속기업가치가 9000억원으로 산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했다.
이외에도 STX (7,700원 ▼110 -1.41%)(-30.13%), 흥국화재2우B (3,180원 ▼620 -16.32%)(-22.49%), 쌍용머티리얼 (2,660원 ▼30 -1.12%)(-22.47%) 등이 크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