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연구진, 스스로 학습·진화하는 물질 발견

뉴스1 제공 2016.12.1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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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이기진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오른쪽)와 이한주 박사 © News1이기진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오른쪽)와 이한주 박사 © News1


국내 연구진에 의해 스스로 학습·진화하는 강자성 물질이 발견돼 인공지능 컴퓨터를 위한 차세대 메모리소자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서강대학교는 이기진 물리학과 교수와 이한주 박사가 '강자성체가 마이크로파 신호를 기억하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외부 마이크로파 신호를 기억하고 학습해 스스로 진화하는 메모리 현상을 가진 강자성 물질을 발견한 것으로 연구팀은 이 효과를 '멤피던스'(wave memory impedance)효과라고 설명했다.

이기진 교수는 "이 메모리 특성을 이용해 인간의 뇌구조를 모방한 신경망 컴퓨터를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 과학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14일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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