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롯데쇼핑 (70,300원 ▼400 -0.57%)이 4.1%의 강세를 보인 가운데 롯데제과 (27,200원 ▲600 +2.26%)가 1.66% 올랐고, 롯데칠성 (130,200원 ▲100 +0.08%)과 롯데푸드 (311,000원 ▲6,500 +2.13%)도 강보합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108,600원 ▲1,300 +1.21%)과 현대정보기술 (1,855원 ▼35 -1.9%)도 1%대 상승했다. 롯데정밀화학과 롯데하이마트 역시 각각 4.14%, 0.86% 상승 마감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롯데식품 3사의 현 주가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에 위치한다"며 "내년 이익을 감안하면 지금이 바로 저가로 담을 수 있는 바겐세일 시기"라고 말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평균 목표주가(적정주가)는 롯데제과 23만5750원, 롯데푸드 92만7143원, 롯데칠성 218만8235원이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23%, 27%, 32% 저렴한 가격이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내년에 각각 11%의 견조한 이익 성장이 예상됐다. 반면 롯데칠성은 2분기 말 완공되는 제2맥주 공장의 감가상각비(연간 250억~300억원) 및 신제품 런칭에 따른 광고판촉비 증가로 이익이 2%대 증가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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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면세점 사업자 추가 선정을 앞두고 롯데가 다시 특검팀 수사에 우선순위로 꼽혔지만 롯데쇼핑도 4%대 강세를 보였다. 롯데쇼핑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올해보다 15%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쇼핑과 함께 이날 4%대 강세를 보인 롯데정밀화학은 2017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올해보다 178% 증가한 63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상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이 2017년부터 실적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현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롯데케미칼의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19%, 롯데하이마트는 6.57%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