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강 장관은 13일 세종시 인근에서 가진 오찬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책 이후 어느 정도 거품이 빠지고 실수요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며 "아직은 시행한 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아 내년 1~2월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등 정부의 대표적 주거정책도 곧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강 장관은 해외건설 시장과 관련해 "이란의 경우 제재조치가 풀리면 한국와 우선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방문한 이집트의 경우 수에즈운하 인근 산업물류단지와 주택 개발과 관련해 국토부의 협력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최근 종료된 철도파업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성과연봉제는 공무원과 공공기관은 이미 하고 있는 정책"이라며 "철도경쟁체제가 도입되면서 이래서는 국민한테 외면받는다는 자극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