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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을 기준으로 전국 아파트 전세 재계약 평균 비용은 3788만원을 기록했다. 전세 재계약 비용은 이전 계약 때인 2년 전에 비해 전세 보증금이 얼마나 상승했는지를 보여준다. 즉, 2년 전 계약한 전세집을 이달 재계약하면 2년 전보다 평균 3788만원을 더 내야 한다는 의미다.
재계약 비용 증가세는 전세시장 전반의 안정세 속에서 지난해에 비해 다소 둔화됐다. 지난해 전세 재계약 비용은 평균 4257만원으로 올해에 비해 11.3% 높았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감소 폭이 작은 데다 재계약 비용도 전국 평균의 2.2배에 달해 전세 재계약에 따르는 목돈 마련 부담이 여전했다.
세종시의 아파트 전세 재계약 비용은 지난해 976만원에서 올해 4188만원으로 4배 이상 뛰었고 대전의 재계약 비용은 지난해 804만원에서 올해 1712만원으로 11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