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대 회복... 삼성電 180만원대 터치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6.12.08 09:16
글자크기

외국인, 코스피서 사흘째 순매수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은 코스피 시장이 8일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의 사상 최고가 행진에 힘입어 2000대를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13분 현재 전일대비 19.54포인트(0.98%) 오른 2011.43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대비 1.55% 급등한 1만9549.62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32% 상승한 2241.35를 기록했다. 양지수는 모두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4% 상승한 5393.76으로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2.3% 급락한 49.77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사흘째 순매수인 외국인이 335억원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8억원, 231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 140억원 순매수 등 전체 140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4계약 순매도인데 반해 기관과 개인이 각각 61계약, 132계약 순매수다.

보험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이다. 철강금속 전기전자 등이 1%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7,600원 ▼2,000 -2.51%)가 1% 넘게 올라 179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개장초 180만1000원을 기록, 사흘 연속 사상최고가 경신을 이어갔다.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 POSCO가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신한지주가 3%대 강세다.

현대차 (235,000원 ▲4,000 +1.73%) 한국전력 NAVER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KB금융 SK 등이 오름세다. 삼성생명 SK텔레콤 아모레퍼시픽 등이 약세다.

SKC가 쌍용머티리얼의 인수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쌍용머티리얼이 10%대 강세다. SKC는 소폭 오름세다. SKC는 전일 “쌍용머티리얼 인수전 참여를 위해 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예비입찰 적격자로 통보받았으나 현재 인수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진양폴리 (6,200원 ▼140 -2.21%)가 상장유지 결정된 후 거래재개 첫날 15%대 강세다. 진양폴리는 지난해 8월 화재에 따른 전면 생산 중단으로 거래가 정지돼 왔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12포인트(0.89%) 올라 583.6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3억원, 29억원 순매수다. 기관이 7억원 순매도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이다. 비금속 등이 1%대 상승이며 섬유의류 종이목재 금융 등이 약세다.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다. CJ E&M (98,900원 ▲2,200 +2.3%) 바이로메드 컴투스 등이 1%대 상승이며 셀트리온 카카오 로엔 코미팜 메디톡스 등이 오름세다.

인트론바이오 (6,830원 ▼140 -2.01%)가 항생제 기술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분석에 16%대 강세다.
이날 미래에셋대우는 "인트론바이오의 항생제 기반기술 가치를 감안흘 때 1조원 이하의 시가총액은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김성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인트론바이오가 박테리오파지와 박테리오파지 유래 단백질인 엔도리신을 기반으로 항생제 내성균을 치료하는 신약을 개발 중"이라며 "관련 연구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7.70원(0.66%) 내린 1160.20원을 기록하고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