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은 지난 1일 '제2회 비상 글로벌 해커톤 대회'에서 수상한 아이벡스랩, 위닝아이, 핀마트, 페이키, 위킵 등 5개 팀을 그룹내 미래금융부, 신사업부, IT(정보기술)기획부 등 실무부서에 배치해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해 '제1회 비상 글로벌 해커톤 대회' 때는 최우수상을 수상한 피플펀드와만 손잡고 P2P(개인간) 금융서비스를 내놓았는 데 올해는 수상한 5개 팀과 모두와 협업해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비상 글로벌 해커톤 대회'는 JB금융이 핀테크업체 육성과 발전을 위해 열고 있는 행사로 아이디어나 기술을 보유한 전세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JB금융이 이번 대회 때 중점적으로 살펴본 것도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인지였다. 이번에 기술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이벡스랩은 개인사업자나 자영업자의 매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공급하는 회사로 이 플랫폼은 소액신용대출이나 매출담보대출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확보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JB금융은 수상하지 않은 팀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공유할 계획이다.
JB금융 성 부장은 "대회를 진행할 때 딱딱한 은행 분위기에서 탈피해 자유로운 복장을 입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도 회사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프라인 영업점에서 벗어나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핀테크 활용을 확대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