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자율주행차 2종 CES 실주행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2016.12.07 15:09
글자크기

눈 역할하는 '라이더' 프론트범퍼 속에 감춰…CES 행사장 인근 실도로 주행

아이오닉 자율주행차/사진=현대차아이오닉 자율주행차/사진=현대차


현대차 (249,500원 ▼500 -0.20%)가 두대의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다음달 3일 미국 CES(소비자가전전시회) 행사장 인근 실도로에서 선보인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일렉트릭(순수전기차) 자율주행차는 CES 전시장 인근 실도로를 주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최근 미국 LA오토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레벨4 등급의 자율주행차다. 레벨4는 '마인드 오프' 단계로 완성차 업체가 지금까지 선보인 자율주행 중 가장 높은 단계이지만, 아직은 도로 및 주변 데이터가 모두 입력된 일정 구간 내에서만 가능하다.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는 구글카처럼 자동차 지붕 위에서 '라이더(LiDAR)' 센서가 빙빙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외관상 실험 차가 아니라 일반적인 차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 차는 프론트범퍼 속에 라이더 센서 1개를 감췄다. 라이더는 전파에 가까운 성질을 가진 레이저광선을 사용해 자율주행시 차 주변 수백 m 반경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인지하는 역할을 한다. 프론트범퍼 외에도 안개등이 장착되는 부분에 각각 한 개씩 총 3개의 라이더가 장착됐다.

어드밴스트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의 전면 레이더와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의 카메라도 탑재됐다.

이들 두 차량은 최근 네바다주 운전면허시험관리단(DMV)에서 관련 운전 면허를 취득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