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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코스피 伊우려에 하락... 코스닥 1년11개월래 최저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6.12.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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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탄핵 찬성 사실상 확정으로 정치 테마주 들썩



코스피 지수가 5일 이탈리아의 국민투표 개헌 부결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우려로 1960대까지 밀렸다. 코스닥 지수는 2% 가까이 하락하며 1년11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4일(현지시간) 치러진 이탈리아 헌법 개정 국민투표가 사실상 부결되면서 마테오 렌치 총리가 즉각 사임을 발표했다. 이탈리아 금융권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정국혼란이 가중되면서 유로존으로 위기가 번질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 닛케이 지수도 이날 0.82% 하락했다.

다만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를 주장해온 제1 야당인 오성운동의 정권 창출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고 8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이탈리아 금융권을 달랠 ‘보다 완화적’ 조치가 나올 것이란 전망으로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이어졌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성운동의 정치적 약진을 이끌었던 이탈리아 선거법이 개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탈리아의 유로존 탈퇴는 수면위로 부상하지 않는 잠재적인 수준에 머무를 전망”이라며 “브렉시트, 트럼프 당선에 이어 내년 4월 프랑스 대선까지 고립주의 물결은 중장기적으로 잠재적 불안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마켓전략실 팀장은 “이탈리아 금융권 불확실성 완화의 분기점이 될 ECB 회의까지는 단기 등락이 예상된다”며 “코스피 1950선 이하에서는 비중확대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개인·외인 팔자 vs 기관 사자=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7.25포인트(0.37%) 내린 1963.36으로 마감했다. 이틀째 약세다.

장중 팔자와 사자를 반복한 외국인이 43억원을 순매도,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기관이 1012억원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1144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7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03억원 순매수 등 전체 177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89계약 순매수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346계약, 343계약 순매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이 3.00% 내렸으며 증권이 2.44% 하락했다. 섬유의복 음식료품 건설업 전기전자 의약품 은행 등이 약세다. 보험 철강금속 화학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57,500원 500 -0.9%)가 0.52% 내린 171만8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은 보합 마감했다.

NAVER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등이 1%대 상승을 기록했으며 현대차 삼성물산 등이 올랐다.

POSCO 신한지주 KB금융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이 내렸다.

대성산업가스 예비입찰에 SK 등 국내외 복수후보들이 참여하면서 대성합동지주 (61,700원 300 +0.5%)가 12.87% 강세이며 대성산업 (61,700원 300 +0.5%)이 17.78% 오름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마감한 대성산업가스 매각 예비입찰에 SK를 비롯해 해외 사모펀드(PEF) 등 국내외 후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 (79,700원 200 +0.2%)가 자사주 소각 소식에 1.88% 상승세다. 코웨이는 2017년3월27일 자사주 77만1749주를 소각한다고 지난 2일 장 마감후 공시했다.

일본 정부가 복합리조트내 카지노 설립을 추진하면서 국내 외국인 카지노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는 분석에 GKL이 3.53% 하락하며 나흘째 약세다. 지난 3일 일본의 집권당인 자민당은 내각위원회를 개최해 카지노 해금법안을 가결했다. 이 법안은 민간 운영 복합리조트에 카지노 설립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 굴삭기 판매량 반등세로 4.95% 올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열쇠를 쥔 새누리당 비박계가 탄핵 찬성 표결을 사실상 확정하면서 반기문 테마주인 성문전자 (1,630원 5 +0.3%)한창 (1,510원 45 +3.1%)이 각각 11.11%, 6.05% 약세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상승추세인 가운데 모나리자가 이재명 성남시장의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8.08% 상승했다. 성남시는 올해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금을 2배로 늘린 바 있다.

이구산업 CJ씨푸드1우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다. 205개 종목이 상승, 629개 종목이 하락이다.

◇코스닥, 1년11개월만에 최저=코스닥 지수는 11.61포인트(1.98%) 하락한 575.12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15년1월14일 종가574.17 이후 최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4억원 순매도다. 개인이 181억원 순매도인 반면 기관이 182억원 순매수다.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다.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운송장비부품 유통 등이 3%대 하락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코미팜 (16,850원 700 -4.0%)이 9.61% 빠졌다. 파라다이스 (13,650원 650 +5.0%)가 일본 정부의 카지노 해금법안 통과에 6.32% 약세다. 카카오 CJ E&M (98,900원 2200 +2.3%)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SK머티리얼즈 에스에프에이 컴투스 등이 약세다.

셀트리온 로엔 GS홈쇼핑 이오테크닉스 등이 오름세다.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솔트웍스가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와의 합병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첫날 20.16% 급락했다. 이날 스팩과의 합병으로 함께 상장한 디알텍도 17.10% 약세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테마주인 쏠리드와 티엘아이가 각각 9.92%, 7.30% 올랐다.


제이엠티 태양씨앤엘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202개, 919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2.00원 오른 1174.6원을 기록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0.05포인트(0.02%) 오른 252.70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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