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건물주-상인 상생협약 지도 배포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6.12.0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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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가 제작해 배포하는 '상생상가 건물지도' /사진제공=성동구서울 성동구가 제작해 배포하는 '상생상가 건물지도' /사진제공=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상가 주인과 임차 상인이 상생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상생 협약에 참여한 158개 상가건물지도를 만들어 배포한다고 5일 밝혔다.

'상생상가 건물지도'에는 성수동의 지속가능발전구역(서울숲길, 방송대길, 상원길) 내에 상생 협약에 참여한 158개 건물의 위치와 주소가 표시돼있다. 상생협약의 내용과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한 설명도 포함됐다.



성동구는 임차 상인이 임대료 상승으로 내몰리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건물주-임차인-성동구 간 상생협약을 실시하고 있다. 구가 공공기반시설을 마련하면 건물주는 적정 수준의 임대료를 유지하고 임차인은 지속적인 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이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구는 지도 배포로 건물주들의 상생협약 동참 분위기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비 창업자들은 상생협약에 참여한 건물주들을 알 수 있어 안정적인 창업이 가능할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지도는 부동산중개업소와 지하철역, 동 주민센터 등에 비치된다. 성동구와 성수1가2동 주민센터 홈페이지에도 게재된다. 지도는 반기별로 새로운 내용이 추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현재 지속가능발전구역 내 건물주 62% 이상이 상생협약에 참여했다"며 "건물주와 임차인 모두가 '윈윈'하는 환경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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