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제2공항' 예정부지. 원은 제2공항 종착지점. /사진=신현우 기자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했다"며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의 BC(비용 대비 편익)가 1.23으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예비타당성조사는 공공기관 등이 일정 규모 이상의 신규 사업을 추진 시 세금 낭비를 막기 위해 경제적 타당성을 사전에 검토하는 절차다. 통상 BC가 1을 넘을 경우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서지역 특성상 자재운반비와 인건비가 높은 편인데 이 같은 점이 반영돼 공사비가 증액됐다"며 "시세를 반영해 용지보상비를 책정하면서 사업비가 증액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국토부는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제주 제2공항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곳에는 활주로 1개, 터미널 등이 들어설 예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