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열린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제1차 포럼 '창업 환경 규제 장벽과 개선 현황' 세션을 진행 중인 최성진 인기협 사무국장과 안창용 미래창조과학부 창조융합기획과장, 이효진 8퍼센트 대표, 구태언 테크앤로 대표변호사, 황승익 한국NFC 대표. /사진=서진욱 기자](https://thumb.mt.co.kr/06/2016/12/2016120115483968696_1.jpg/dims/optimize/)
1일 오후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제1차 포럼에서 최순실 게이트로 창조경제 관련 스타트업 지원 정책이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들이 쏟아졌다. 이날 주요 발언자들은 정책 명칭을 떠나서 스타트업 생태계를 지원하는 정책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지금까지 스타트업에 주목한 4개 정부가 있었다"며 "정부마다 (스타트업을 지칭하는) 명칭이 달랐지만 결국 다 스타트업이었다"고 진단했다.
'창업 환경 규제 장벽과 개선 현황' 세션 사회자로 나선 최성진 인터넷기업협회 사무국장은 "최근 창조경제가 흔들리면서 스타트업 정책이 사장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제 혁신과 창업 환경 조성이 이뤄지면 명칭이 뭐든 (관련 정책이) 계속되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안 과장은 "어렵게 만든 생태계가 계속 이어지고 더 많은 사람들이 스타트업 영역으로 뛰어들 수 있어야 한다"며 "청년뿐 아니라 경험 있는 사람들도 창업할 수 있고, 누구나 한 번쯤 창업해야 하는 시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떤 정부든 강조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규제 혁신에 대한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태언 테크앤로 대표변호사는 "정부가 창조경제로 혁신하려면 먼저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며 "공무원 스스로 어떤 법률을 어떻게 바꾸고, 기득권자들의 반발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솔루션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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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포럼은 지난 9월 발족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 첫 행사다. 포럼에는 100여개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