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신규 아파트 공사현장. /사진=뉴스1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건설업체와 부동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주택시장 전망'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내년 공급은 10~20%가 감소, △인허가 58만1000가구 △착공 55만9000가구 △분양 38만6000가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택산업연구원은 설명했다.
내년 주택매매거래는 올해(103만건 거래 예상)보다 9% 정도가 감소한 94만건 수준으로 예상된다. 특히 수도권보다 지방의 거래감소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주택시장의 5대 영향 변수로 △대출규제 △금리 △가계부채 △공급량 △입주물량 등이 꼽혔다. 영향력이 가장 큰 변수는 △대출규제 △금리 △가계부채 등을 포괄하는 '주택금융정책'으로 올해에 이어 당분간 주택금융정책의 강도와 속도에 따라 주택시장 방향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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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입주지원과 시장환경 조성 △공급관리 주도 △주택금융정책 규제 강도 조절 등의 정부 역할이 요구됐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내년은 금리 영향 확대가 예상되는 해로 주택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금리인상폭과 속도조절이 중요하다"며 "최근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극도로 확대되고 있어 정책집행이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내년 2분기가 최대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