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현선물 '사자'에 1980대 회복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6.11.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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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등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들썩'

코스피 지수가 28일 외국인의 장중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1980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여전히 600선을 하회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1시54분 현재 전일대비 6.97포인트(0.35%) 오른 1981.4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77억원 순매수다. 개인이 128억원 순매수인 반면 기관이 1311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811억원 순매수 등 전체 810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653계약 순매수인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26계약, 743계약 순매도다.

업종 중에서는 전기전자 유통업이 1%대 상승이며 화학 전기가스업 보 증권 등이 오름세다. 통신업 기계 철강금속 운수창고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73,500원 0.00%)가 1% 넘게 올라 167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오는 29일 삼성전자 이사회를 앞두고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삼성그룹주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배구조 개편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삼성물산 (135,100원 ▼1,200 -0.88%)이 4%대 강세다. 삼성에스디에스가 2%대 상승이며 삼성바이로직스 삼성화재 (348,500원 ▲7,000 +2.05%)가 각각 1%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도 소폭 오름세다.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등과 관련해 검찰 수사 등으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삼성전자 이사회에서 인적분할 등과 관련해 대략적인 방향성에 대한 언급이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전반적인 주주환원 정책 및 헤지펀드 엘리엇 제안에 대한 방향성과 관련해 11월안에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엘리엇은 앞서 삼성전자 주주제안에서 지주회사와 사업회사 분리, 30조원 특별배당, 사외이사 3명 추가선임, 미국 나스닥 상장 등을 요구한 상태다.

SK하이닉스 한국전력 NAVER 현대모비스 등이 오름세인 반면 현대차 (253,000원 ▼4,000 -1.56%) POSCO 신한지주 SK텔레콤 KB금융 SK 등이 약세다.

선박투자회사인 코리아01호를 비롯한 코리아02호 코리아03호 코리아04호 등이 7~21%대 상승세다.

한솔제지 (2,725원 0.00%)가 한솔아트원제지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한 가운데 한솔제지가 소폭 상승인 반면 한솔아트원제지는 6% 넘게 하락세다. 한솔제지는 지난 25일 한솔아트원제지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2017년3월1일이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309개, 504개다.

코스닥 지수는 1.96포인트(0.33%) 내린 595.8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4억원, 108억원 순매도인 반면 개인이 559억원 순매수다.

상당수 업종이 하락이다. 인터넷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등이 1%대 하락이다.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금속 비금속 등이 오름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코미팜 (4,115원 0.00%)이 3%대 하락이며 CJ E&M (98,900원 ▲2,200 +2.3%) 카카오 GS홈쇼핑 CJ오쇼핑 셀트리온 로엔 SK머티리얼즈 등이 약세다.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등이 오름세다.

에이치엔티 (18원 ▼7 -28.00%)일렉트로닉이 코스닥 상장 첫날 약세다. 에이치엔티는 공모가 1만원 대비 21% 상승한 1만2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시초가 대비 11.57% 하락한 1만75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에이치엔티는 모바일기기용 초소형 카메라 모듈(CCM) 전문 제조업체다.

뉴트리바이오텍 (3,960원 ▲135 +3.53%)은 저가매수 매력 부각에 10%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뉴트리바이오텍이 최근 2주간 약 30% 급락하면서 가격 메리트가 발생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9만7000원을 유지했다.

MBK (783원 ▼5 -0.63%)가 45억원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추진 소식에 4%대 오름세다. MBK는 지난 25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44억9000만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골든센츄리 홀로 상한가로 427개 종목이 상승, 669개 종목이 하락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8.65원(0.73%) 내린 1168.75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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