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과 12월 아파트 분양 물량 비교. /자료제공=부동산114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12월 전국의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5만5087가구로 11월(1만5235가구)보다 38.2% 늘었다. 수도권은 전달보다 4.2% 감소한 2만907가구, 지방은 89.6% 늘어난 3만4180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신반포리오센트' 475가구(일반분양 146가구)와 방배동 '방배아트자이' 353가구(일반분양 96가구) 등 강남권 아파트가 선보인다. 경기는 수원시 '영통아이파크캐슬 1·2블록 2945가구와 시흥시 '시흥센트럴푸르지오' 2003가구 등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있다.
내년 1월1일 이후 분양하는 단지부터 잔금대출을 나눠서 갚도록 하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서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남상우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11월 마지막 주 쏟아지는 분양결과에 따라 향후 분양시장의 분위기는 달라질 수 있다"며 "청약률이나 계약률이 저조하면 분양일정도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