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 스마트미터기 보급확대·고온전지 트럼프 수혜 기대-하이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2016.11.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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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8일 비츠로셀 (18,700원 ▼80 -0.43%)에 대해 "글로벌 3위의 리튬 1차전지 전문 제조업체로 미국 및 유럽지역 스마트미터기 보급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것"이라며 "군수용 수요 확대 및 고온전지와 관련해 트럼프 수혜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헀다.

이상헌 연구원은 "스마트그리드의 실용화 첫 단계가 현재 깔려 있는 기계식 계량기의 전자식화로 즉, 스마트그리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국가가 늘어나면서 여기에 사용되는 원격 전기계량기, 수도, 가스용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미터기나 원격 검침기가 아날로그 방식에서 디지털로 바뀌면서 전지가 필요함에 따라 비츠로셀의 매출도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츠로셀은 미국 최대 스마트그리드 업체인 센서스(Sensus)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며 "2011년 공급을 시작으로 현재는 센서스 수요량의 95% 이상을 공급하고 있어서 미주지역 스마트미터기 성장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유럽지역의 경우도 스마트미터기 교체 사업이 진행되면서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비츠로셀의 경우 이탈리아 등에 진출이 본격화 되면서 매출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수용과 관련, "군 무기 체계의 지능화, 현대화(전자식)에 따라서 앰플전지(Ampoule Battery), 열전지(Thermal Battery) 등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무기들이 옛날에는 충격식으로 떨어지면 터지는 방식이었는데 지금은 전자식 신관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로 유도무기 같은 것에 전지를 장착해서 터지는 시기 등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돼 비츠로셀은 무전기 관련 전지에서 미사일, 포 등 정밀 타격용 무기까지 영역을 넓히며 성장세를 이어갈 나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고온전지(High Temperature Battery)의 경우 트럼프 수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고온전지는 석유 및 가스 시추 시 모니터링 전원 및 송유관의 내부의 상태를 검사하는 장비 전원 등으로 사용된다"며 "트럼프가 일관되게 미국 국내 석유, 가스의 개발과 수출 확대를 주장해온 바 개발규제 완화, 인프라 확충 등으로 미국산 원유 및 가스의 공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될 뿐만 아니라 오바마 대통령의 거부로 무산된 키스톤 XL 파이프라인 건설 재추진을 공언하고 있어서 고온전지 부문에서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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